합병 효과 떨어진 SK이노베이션, 석유 이익 축소에 1분기 적자전환
2025-04-30

LS마린솔루션이 2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LS전선으로 인수된 지 불과 1년도 안된 호실적으로 기업인수를 통한 ‘시너지’가 발생했다는 평가다.
31일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31억원, 11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은 LS전선으로부터 인수된 이후 첫 실적이다.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8월 지분 45.69%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고, 매출은 242억원으로 141.6% 증가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확대와 자산 효율화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회사인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을 구축해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수주 역량을 갖춰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LS마린솔루션은 이달 초 대만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해저 시공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저 시공 시장은 약 2조5000억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미 수주한 전남 해상풍력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 추가 수주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대만, 베트남 등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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