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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시너지’ LS마린솔루션, 최대 실적…매출 65.4% 증가

LS전선 인수 후 첫 실적서 흑자전환…4분기 매출 141.6%↑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확대 및 자산효율화로 실적 견인
이창원 기자 2024-01-31 18:28:45
/LS마린솔루션 홈페이지 캡처


LS마린솔루션이 2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LS전선으로 인수된 지 불과 1년도 안된 호실적으로 기업인수를 통한 ‘시너지’가 발생했다는 평가다. 

31일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31억원, 11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은 LS전선으로부터 인수된 이후 첫 실적이다.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8월 지분 45.69%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고, 매출은 242억원으로 141.6% 증가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확대와 자산 효율화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회사인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을 구축해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수주 역량을 갖춰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LS마린솔루션은 이달 초 대만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해저 시공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저 시공 시장은 약 2조5000억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미 수주한 전남 해상풍력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 추가 수주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대만, 베트남 등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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