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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수서~동탄, 3월 30일 정식개통…19분 소요

국토부, 3월13일까지 영업시운전
비상 대응훈련·이용자 현장점검 등 진행
권태욱 기자 2024-02-25 10:04:10
GTX-A노선 열차./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이 3월30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3월 13일까지 20일간 영업시운전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시운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인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로, 실제 영업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그간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시험열차 투입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사전점검과 시험열차를 통해 최고 속도까지 단계적으로 운행하는 시설물 검정시험을 계획대로 마쳤다.

이번 영업시운전에서는 열차 운행계획의 적정성과 기관사 등 종사자의 업무숙달 등을 포함한 ‘운전’과 ‘영업’ 2개 분야 45개 항목을 점검한다. 지적된 사항은 모두 빠르게 조치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화재, 탈선, 테러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비상 대응훈련을 진행한다. 개통 초기 이용자의 혼란과 불편이 없도록 이용자 참여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비상 대응훈련은 시나리오 없이 실시간으로 가상의 ‘재난 상황 메시지’에 따라 실제 재난 상황과 같은 조건에서 한다. 국가정보원과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6회 이뤄진다. 

이용자 참여 안전 점검은 운영사인 SG레일과 서울교통공사 주관으로 3주에 걸쳐 진행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사업 중 최초로 개통되는 구간인 만큼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 번 세 번 꼼꼼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고 준비해 성공적인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TX 노선도./연합뉴스

GTX-A는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19분이 걸린다. 같은 거리 출·퇴근시간 기준 버스(90분), 승용차(70분)보다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열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0㎞, 평균 속도는 101㎞이며 최대 탑승 정원은 1062명이다. 열차 하루 배차는 편도 100회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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