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서울시 ‘공사비 증액 갈등’ 중재 나선다…정비사업 8곳 조사

공사비 증액·변경 모니터링하고 검증
갈등조정 코디네이션 파견
권태욱 기자 2024-03-10 11:39:39
서울시는 11일부터 22일까지 공사비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가 갈등을 겪는 정비사업 8곳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달 공사비 증액과 변경계약 현황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지난달 시공자로부터 공사비 증액 요청이 들어온 현장에는 직접 나가 선제적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현장 조사에는 시와 자치구 정비사업 담당 부서, 시 정비사업 전문 코디네이터가 합동으로 참여해 공사비 증액 사유 및 세부 내역, 조합·시공자 간 협의 진행 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조사 결과 협의가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면 조합·시공자·자치구와 협의해 공사비를 검증하게 된다. 또 시의 갈등 조정 코디네이터를 파견하는 등 공사비 갈등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공사비 검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조직을 마련해 올해부터 공사비 검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정비사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현장 조사를 통해 공사비 갈등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한 조합원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산 위에 올라 보면 서울 시내에 회색 블록을 얹어 놓은 듯 아파트가 하나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고 더워지는 요즘 현상을 보면 도시의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은 여러 가지로 한국과 닮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국토의 형상은 물론 식민지를 겪은 역사가 그렇다. 한자권 영향의 유교적인 풍속과 벼농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