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면역항암제 항종양 효과·렉라자 변이억제 확인”
2025-04-29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당선인(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이번 총선에서 이전처럼 일방적으로 여당을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임 당선인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우선 과제를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로 뽑았다.
그는 “정부가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이어갈 시 총선 캠페인과 총파업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투쟁하겠다”며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사 총파업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마친 상황”이라며 “전공의나 교수, 학생 중 하나라도 민형사상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전 직역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불거지는 의료 공백 사태의 책임이 정부와 여당에 있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현 사태의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고 공도 그들이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고 국민들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총선에 대한 질문에는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겠다”며 “이전처럼 여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의협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떤가 싶지만, 충분히 드렸는데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당선인은 이날 진행된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도 출연,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백지화’,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요구하는 등 ‘원점 재논의’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정부가 내년도 재정을 확충해 필수의료를 지원한다고 한 말에는 세부계획이 없고, 현장 전문가 의견이 반영돼 있지 않아 근본적으로 의심된다”며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백지화, 그리고 책임자 처벌이 이뤄진다고 하면 새로운 정부 인사와 대화할 생각이 있다.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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