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GTX-A 개통 첫날 이용객 1만9천명

국토부 집계…주말 예상수요보다 13% 많아
백원국 2차관, 현장 찾아 책임있는 서비스 당부
권태욱 기자 2024-03-31 14:39:25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첫 주말인 3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을 개통 첫날인 지난 30일 하루 동안 1만9천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GTX-A 수서∼동탄 구간 누적 승객은 1만8천9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 5시 30분 출발한 동탄발 첫차부터 이날 오전 1시께 각 역에 도착한 마지막 열차까지 승하차 승객을 모두 더한 수치다. 

이는 국토부가 예상한 주말 수요 1만6천788명을 13% 웃돈다. 평일 예상 수요 2만1천523명에는 12%가량 못 미쳤다. 

전날 가장 많은 승객이 승하차한 역은 동탄역(승차 8천491명, 하차 8천539명) 이었다. 전체 승객 가운데 8천143명(43%)은 다른 대중교통에서 환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가운데 1만3천901명(73.4%)은 일반 성인이었다. 1천564명(8.3%)은 할인율 10%가 적용되는 청소년이었으며, 각각 할인율 30%, 50%가 적용되는 노인과 어린이가 1천460명(7.7%), 1천426명(7.5%) 탑승했다. 

배차 간격 시간은 출퇴근 시간 17분, 그외에는 20분이며, 현재 열차는 4곳 역 중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만 정차하고, 구성역은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이날 동탄역과 성남역, 수서역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이용 소감을 들었다. 

백 차관은 “4월 1일은 많은 시민이 출퇴근을 위해 GTX-A를 이용하는 첫 평일인 만큼 주말 동안 이용객 반응과 불편 사항을 면밀히 살펴 즉각 조치하는 등 책임 있는 자세로 운영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산 위에 올라 보면 서울 시내에 회색 블록을 얹어 놓은 듯 아파트가 하나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고 더워지는 요즘 현상을 보면 도시의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은 여러 가지로 한국과 닮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국토의 형상은 물론 식민지를 겪은 역사가 그렇다. 한자권 영향의 유교적인 풍속과 벼농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