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싱가포르서 1천484억원 규모 채권 발행
2024-03-05

대우건설은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JCR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대우건설은 글로벌 건설사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도 탄력을 받게 됐다.
JCR은 일본의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사와 함께 일본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일본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고,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JCR 평가위원들은 지난달초에 대우건설 본사와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사업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를 벌인 후 A-/Stable(안정적) 의 등급을 부여했다.
JCR은 “대우건설이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재무 관리 정책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JCR 신용등급과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간에는 2노치(notch)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우건설은 1노치 차이를 기록했다”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일본 신용평가기관의 평정을 통해 일본계 은행과의 대출약정 확대, 금융조건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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