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GS건설, 사우디서 9조원 사업 수주
2024-04-03

GS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383억원으로 15.34%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고강도 원가 점검으로 인한 비용 반영 이후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2조3천870억원, 신사업본부 2천870억원, 인프라사업본부 2천63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사업이 2조5천660억원, 해외사업이 5천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규수주는 3조3천2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990억원) 대비 57.3% 증가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 개발사업(4천960억원), 송파가락프라자 재건축사업(4천730억원), 신사업본부, 플랜트사업본부 등에서 수주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발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2억2천만 달러로 한화 약 1조6천억원 수준이다.
이번 신규수주로 최근 국내외 예측하기 힘든 경제 지표 환경과 어려운 건설업황에서도 오랫동안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성공적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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