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KAI, ‘사업 플랫폼 다변화’ 성과…당기순익 147.4% 증가

KF-21 필두로 국내 체계개발 사업 안정적 추진
국내‧해외 사업 안정적 성장세 지속
이창원 기자 2024-05-01 15:03:07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본관 전경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AI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천3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 당기순이익 3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1%, 147.4%, 18.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안정적인 국내사업 추진과 해외사업 확대, 기체구조물 사업 회복세와 미래사업 실적 등 KAI의 다양한 사업 플랫폼의 성과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초양산 계약을 앞둔 한국형전투기 KF-21을 필두로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와 백두체계 정찰기 2차 사업 등 국내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2차 사업 및 수리온 4차 양산 물량 납품 등 국내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또 지난해 폴란드로 납품 완료한 FA-50GF에 이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 예정인 FA-50PL의 매출액 인식과 이라크 CLS(Contractor Logistics Support, 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수행 등 해외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민항기 시장도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기체구조물 매출이 지난해 대비 17.3% 증가한 2천50억원을 기록했다. 보잉 사업 매출은 38.3%, 에어버스 사업은 5.4% 각각 증가했다.

425 위성사업과 첨단 SW 기술이 적용된 T-50 계열 시뮬레이터 및 훈련체계 등 미래사업도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KAI 관계자는 “안정적인 체계개발사업 수행과 기체구조물 매출 회복에 더해 폴란드 완제기 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2023년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2024년 1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며 “올해 주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글로벌 2050 비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하여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