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차남 임종훈 공동대표 선임…‘모자’ 공동 대표 체제
2024-04-04

“제약산업 이외에 유통, 의료기기, 건강식품 등 계열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을 이루겠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취임한 이후 21일 사내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은 첫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 대표는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란 메시지를 통해 “최근 1년 동안 겪은 다양한 변화들을 뒤로 하고, 미래에 집중해야 할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 드리겠다”며 “한미그룹은 제약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의료기기와 건강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해 선택과 집중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리소스와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외부 컨설팅을 활용해 내부 역량이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각자의 역할에 대한 노력과 성과에는 의미 있는 인센티브와 지속적 교육 기회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지난 14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모친 송영숙 회장을 공동대표 직위에서 해임한 후 단독대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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