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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구로권역 업무지구 조성 속도…서울 G밸리 확장세 뚜렷

구일·구로역 일대 업무시설 개발 잇따라 관심↑
서울 주요 업무지구·마곡지구 등 산업 연계성 용이


권태욱 기자 2024-06-06 11:19:22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역세권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디지털단지를 포함한 서울G밸리가 점점 확대되면서 구일·구로역 일대가 새로운 업무지구로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로구는 이미 조성돼 있는 각종 산업단지는 물론, 다수의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는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구일역 인근 CJ공장부지를 공동주택·판매시설·업무시설·전시관 등으로 탈바꿈하는 복합개발이 추진 중이다.  

또 구로 차량기지 이전사업도 논의 중인데, 현 구로 차량기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거시설 및 컨벤션·지식산업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향후 이같은 개발들이 완료되면 상호 연계를 통해 매머드급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다수의 업무공간 조성도 예정돼 있는 등 업무지구 형성을 위한 여건들이 차례로 마련되고 있다. 이에따라, 향후 신(新)구로권역으로 꼽히는 구일·구로역 일대는 서울 서부권 비즈니스벨트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 연계성도 우수하다. 구일·구로역 일대는 여의도·강남·광화문 등 서울 3대 업무지구와 마곡지구, 덕은DMC, 영등포 업무지구 등이 가깝다. 구로·금천 일대에 조성돼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산업단지인 G밸리도 인접해 있다. G밸리는 정보·통신·컴퓨터·전기·전자·지식산업 등 각종 IT산업 관련 기업이 모여있는 첨단산업단지로, 다수의 대기업을 비롯해 약 1만5천 곳에 달하는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 특성상 여러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중심입지 지식산업센터는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이때문에 서울 주요 업무지구는 물론, G밸리와 마곡지구·덕은DMC 등과도 접근성이 뛰어난 新구로권역의 업무시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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