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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1구역 새 집행부 구성…현대건설, 약속대로 공사 재개

전날 총회서 새로운 집행부 선임…6개월만에 다시 시작
권태욱 기자 2024-06-12 10:10:22
은평 대조1구역 조감도./현대건설

지난 1월1일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가 6개월만에 재개된다. 

현대건설은 11일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이 총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를 선임함에 따라 약속한대로 공사를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조1구역은 대조동 일대 11만2천㎡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동 2천451가구(일반분양 483가구, 임대 368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통한다. 공사비는 5천807억원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2022년 10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했으나 조합장과 임원간 내분으로 집행부가 1년 넘게 공석이 되면서 의사결정이 멈췄고 1천8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도 미지급돼 현대건설은 지난 1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현대건설은 중단 이후에도 끊이지 않던 집행부 소송 전 속에서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의 코디네이터 파견, 주택정책실장과 은평구청장의 중재와 면담이 이뤄졌으며 현대건설은 법적으로 안정적인 집행부만 구성되면 즉시 공사를 재착공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두 차례에 걸쳐 보낸 바 있다. 

이에 조합 측은 11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과 감사, 이사 등 새로운 집행부를 꾸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신임 조합장과 공사비 협상, 마감재 결정, 조합원 및 일반분양 등의 사업추진을 원활하게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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