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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흔적을 잡아라”…신한은행, ‘AI 활용’ 예방시스템 고도화

금융사고 제재 및 판례 학습해 사고 징후 폭넓게 탐지
임직원 내부정보 활용 방지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도
정상혁 은행장 “고객의 신뢰 위한 내부통제, 문화로 만들어야”
이승욱 기자 2024-07-23 17:56:32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날로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금융사고 예방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기능을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금융사고 방지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는 향후 4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해 10월 직원들의 이상 거래 행위를 탐지하는 AI 점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업무에 도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아가 대·내외 금융사고 관련 제재와 판례 정보 데이터들을 AI가 학습하고 금융사고 징후를 보다 폭넓게 탐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고도화 작업이다. 

신한은행은 고도화 프로젝트 이외에도 임직원이 내부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열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기본에 더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고객의 신뢰”라고 강조하며 “내부통제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의 규범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믿고 거래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 자체를 문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내부통제의 디지털화를 핵심 전략과제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라며 “중·장기적으로 음성, 영상 등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한 AI 점검 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내부통제 관련 디지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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