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GS건설, 폐목 위기 놓인 60년 된 느티나무 ‘자이木'으로 새 단장

로비에 전시, 직원들 휴식공간 활용
허윤홍 대표 “임직원 오가며 잠깐이라도 쉴 수 있기를”
권태욱 기자 2024-09-06 15:09:05
GS건설 직원들이 본사사옥 그랑서울 로비에 설치된 ‘자이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GS건설

GS건설은 본사 로비에 60년된 느티나무를 재활용한 조형물 ‘자이목(木)’을 설치해 직원들 휴식 및 소통의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고 6일 밝혔다. 

자이목은 새롭게 피어날 GS건설의 봄, 그리고 미래를 상징하는 만개한 꽃이 가득한 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나무는 원래 결혼과 함께 경기 용인시 모현읍에 새롭게 자리 잡게 된 할머니가 동네로 이사 온 직후 심은 나무로, 수령이 60년 된 느티나무인데 일대에 도로가 조성되면서 폐목이 될 상황이었다. 

마침 로비 새 단장을 준비 중이던 GS건설이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연 친화적이고 이색적인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폐기될 위기에 있던 나무를 본사 사옥 로비에 전시하게 된 것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업무에 지쳤을 때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듯, 우리 임직원들이 오가며 잠깐이라도 쉴 수 있는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휴식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자이木처럼 우리회사가 항상 밝고 활기찬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4월 사옥 옥상에 스카이가든(Sky Garden)을 열고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퇴근 후에는 직원들이 도심 한 가운데 옥상에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여름에는 이 자리에서 초복, 중복 두 차례에 걸쳐 ‘아이스크림 데이’를 열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