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베테랑 2’ 독무대 된 추석 극장가…개봉 엿새째 400만 돌파

연합뉴스 2024-09-18 11:13:41
400만 관객 돌파에 감사하는 '베테랑 2' 배우들. 왼쪽부터 정해인, 황정민, 신승환. 연합뉴스

올해 추석 연휴엔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액션 영화 ‘베테랑 2’가 대대적인 흥행몰이에 나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 2’는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319만8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 85.7%로, 압도적인 1위였다. 

연휴 하루 전인 13일 개봉한 ‘베테랑 2’는 연휴 기간 매일 70만∼80만명대 관객을 차곡차곡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개봉 엿새째인 이날 손익분기점인 400만명을 돌파했다. 1천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2015)’에 이어 1천만 영화의 반열에 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베테랑 2’는 열혈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로 들어온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와 함께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다. 액션 영화의 장인으로 꼽히는 류승완 감독이 1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베테랑 2’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연휴 극장가에서 사실상 독주했다. 

연휴 첫날부터 나흘간 관객 수 2∼3위는 한국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9만2천여명·2.2%)과 ‘사랑의 하츄핑’(8만여명·1.8%)으로, ‘베테랑 2’와는 격차가 컸다.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5만9천여명·1.7%), 일본 애니메이션 ‘룩백’(4만5천여명·1.2%),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관한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3만2천여명·0.8%)가 그 뒤를 이었다. 

‘베테랑 2’의 흥행몰이로 연휴 기간 극장가를 찾은 관객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이번 연휴 첫날부터 나흘간 전체 관객 수는 373만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엿새간(9월 28일∼10월 3일) 관객 수(311만명)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이 경쟁을 벌였지만, 세 작품 모두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