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세계 1위 건설기업 중국 CSCEC와 업무협약…해외 프로젝트 협력
2024-09-03

대우건설은 2일 서울 성북구 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총연장 10.4㎞의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이 대표 건설사로 참여했으며, 공사 기간은 60개월로 2029년 개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가량 단축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는 대우건설 34%·현대건설 18%·SK에코플랜트 13% 외 9개사가 출자한 동서울지하도로(주)다. 대표 주관사는 대우건설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 시장, 안규백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 최호정 시의회 의장 등 국회의원 및 구청장, 시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기념사에서 “대우건설이 2015년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민자사업으로 최초 제안한 이후 약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착공식에 이르렀다”며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터널과 국내 유일 해저 침매터널인 거가대교 등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안전관리 뿐 아니라 최고의 시공 품질과 적기 준공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동부간선도로에는 여의도공원의 10배 규모인 중랑천 친환경 수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랑천 복원에 따른 침수 위험 감소 및 동북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동부권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구간으로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사업”이라며 “국내외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최고의 품질로 적기 준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영동대로(삼성~대치) 구간 지하도로(2.1㎞)도 하반기에 착공해 이 지하도로와 함께 2029년에 동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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