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은 전력거래소가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에서 롯데 SK 에너루트의 16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 선정된 사업에는 울산하이드로젠파워 3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 1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 2호 발전사업 등이 포함된다. 앞서 롯데 SK 에너루트는 지난해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를 낙찰 받아 건설 중이다.
롯데 SK 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내에 각각 20메가와트급 1기와 9메가와트급 2기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2026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화학군과 SK가스 자회사로부터 부생수소 공급도 확보했다.
해당 사업에는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향후 청정수소를 도입할 경우 추가적인 설비 변경과 개조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해진다.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울산 산업단지 내 에너지 자급자족과 온실가스 감축도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은 롯데 SK 에너루트가 지난해 낙찰 받아 계약한 20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올해 낙찰 받은 3개 발전사업에 대해 20년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을 맺는다.
이훈기 롯데캐미칼 총괄대표는 “롯데 SK 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사업 등 수소에너지 사업 선점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롯데캐미칼의 수소사업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가스는 수소 도입, 저장, 운송, 활용에 걸친 전 주기 벨류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 제로 솔루션 프로아비어’ 비전 아래 LNG·LPG 듀얼 발전소 울산 GPS와 LNG 터미널 KET가 위치한 울산 지역 중심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중이다. 롯데 SK 에너루트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발전사업과 수소충전소를 통한 운송 분야를 담당한다.
윤병석 SK 가스 대표는 “롯데 SK 에너루트가 지난해 세계 최초 일반수소발전 사업자에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내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SK가스는 LNG를 기반으로 수소사업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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