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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모터스포츠 자존심, 한자리에…용인 레이싱 페스티벌

모터스포츠 활성화에 양사 첫 맞손…27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려
WRC 경주차·고성능 모델을 활용한 쇼런 등 프로그램 마련
하재인 기자 2024-10-08 10:13:57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오는 10월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자동차 브랜드가 처음으로 공식 협력해 고성능 차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모터스포츠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양사의 고성능 차량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트랙 데이(Track Day)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이 같은 공간에서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전 랠리와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Show Run)도 예정돼 있다.

현대 N은 2024 WRC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5 N', '아반떼 N' 등 양산 N 모델을 선보인다. 드리프트에 특화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도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토요타는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GR 수프라', 'GR86' 등 고성능 모델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 등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선수들과 토요타 WRC 드라이버들이 참여해 경주차 성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장 내에서는 양사의 대표 친환경차가 전시되며, 현대차는 'N Vision 74'와 '아이오닉 5 N TA 스펙'을 통해 미래 고성능차의 방향을 제시한다. 토요타는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GR 코롤라'와 'AE86 H2 콘셉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모터스포츠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차 이영호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경쟁과 협력의 장으로, 모터스포츠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현대 N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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