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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반성장지수 평가 13년 연속 최우수

협력사 자금·혁신 활동·인력 양성 등 상생협력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지원…미거래 중소기업 지원
하재인 기자 2024-10-11 18:56:27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3월 28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삼성전자가 협성회 회원들과 함께 개최한 ‘2024년 상생협력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2011년 도입 이래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을 구호로 상생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1차 협력사에 더해 2·3차 협력사와 중소기업까지 지원 중이다.

2005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2010년부터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협력사의 기술개발·설비 투자 자금 등에 저금리 대출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협력사 ESG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1차 협력사가 6년간 환경·안전 개선과 고효율 생산설비 전환 등 ESG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및 최저임금 인상분은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반도체 우수 협력사에게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6,7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협력사 혁신을 위한 기술, 제조·품질 원가 경쟁력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2009년부터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2,100여건은 미거래 중소기업에까지 개방해 무상 양도했다.

2013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기금을 출연해 약 200억원을 지원했다. 이후 2022년에 신규 펀드 300억원을 추가 조성하고 5년간 차세대 기술과 ESG 기술 확보 등을 지원 중이다.

협력사의 제조, 품질 등 현안 발굴 및 개선 활동은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지원 중이다. 삼성전자가 축적한 혁신 사례 2,000여개는 협력사에 무상 전수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사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 20만명을 대상으로는 신입사원 입문교육, 미래경영자, 제조·품질·구매·영업 직무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약 7,500명의 인재 채용도 삼성 협력사 채용박람회와 협력사 온라인 채용관 등을 통해 지원했다.

한종희(왼쪽에서 여섯번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2024년 상생협력데이’에서 우수 협력회사 대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중앙회와 협력해 지원 대상을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스마트 공장에는 삼성 전문가 170명이 현장에 직접 상주하며 제조현장 혁신, 인력 양성, 판로 개척, ESG 지원, 사후 관리 등을 종합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10년간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중소기업은 약 3,300곳이다.

지난해부터는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했다. 인구감소 지역의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지원 중이다.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지역 K푸드 스마트공장을 육성하고 지자체와 함께 기초형 스마트공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에서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지원 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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