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국서 '기후 변화' 메시지 담은 작품 전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성과를 내고 있는 LG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전시에 참여해 기후 변화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LG전자는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4’에 참가해 ‘LG 올레드 에보’로 ‘기후 변화’ 문제를 제시한 작품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리즈 런던 2024는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현지 시간 9일부터 5일 동안 열린다. LG전자는 영화감독 존 아캄프라와 협업해 160㎡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를 조성했다.

앞서 존 아캄프라 작가는 4월 열린 국제 미술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도 LG 올레드 TV를 활용했다. 해당 전시에서는 65형 올레드 에보를 가로로 이어 붙여 구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각선 길이 약 245㎝인 97형 올레드 에보 5대로 구현한 작품 ‘바람이 되어’가 한쪽 벽면을 채운다. 작품은 흑백영상과 컬러영상을 번갈아 배치해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띄운다.

이에 더해 전시장에는 77형 올레드 에보 2대가 좌우 입구에 배치된다. 이 중 1대는 작가와 LG 올레드의 협업 과정이 담긴 영상을 재생한다. 다른 1대는 작가의 작품 설명 영상을 소개한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LG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에 영감을 주는 협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LG 올레드 TV의 환경보호 노력과 전시의 주제 의식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와 비교해 자원 사용량이 적다는 특징을 가진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60% 줄었다. 이에 LG 올레드 TV는 영국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4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LG전자는 ‘탄소중립 2030’을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LG전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속 감소 중이다. 지난해 LG전자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87만 tCO2eq로 2017년 대비 5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