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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남은 ’10·16 재보선’…3당 공략 포인트 제각각

한동훈 “상권 활성화·재건축규제 완화 해결”
이재명 “강화 유권자 실어나르기 사례 지적”
조국 “후보 단일화, 14일 금정구 지원 유세”
김동민 기자 2024-10-13 13:20:57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연합뉴스

오는 16일 치러지는 ‘10·16 재보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의 유권자 공략 포인트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여야 3당은 앞서 전국 5곳 선거와 관련해 인천 강화군수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의 경우 보수 우세, 전남 영광군수와 곡성군수는 진보 우세를 예상했다.

다만, 전남 영광군수와 곡성군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경쟁하고, 부산 금정구청장의 경우 당초 3당 경쟁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맞대결이 새변수로 등장했다.

이에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간 향후 승패가 주목된다. 3당 대표 모두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당내 입지를 놓고 크고 작은 틈새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한동훈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2일),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구민들과 함께 시작부터 끝까지 즐겁게 걸었다”고 말한 뒤 “침례 병원 문제, 상권 활성화 문제, 개발제한 문제, 태광산업 부지 문제, 금정에 맞는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문제 등을 저희가 즐거운 마음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아름다운 금정의 길 위에 다 있었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연합뉴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전날(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명선거,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지키겠다”며 12~13일 치러지는 사전투표와 관련해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민주당이 ‘불법선거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실제 인천 강화의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 실어나르기’로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소 앞마다 민주당 불법선거감시단과 국민이 함께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으니 행여나 불법 선거운동할 생각은 꿈도 꾸지 않았으면 한다”며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2일) 이재명 대표의 전화를 받고 14일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지원을 위해 금정구를 방문하기로 했다”며 “저와 조국혁신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 후보를 낼 때부터 민주당 김경지 후보로 단일화되더라도 지원 유세를 할 것이라고 수차례 공언해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조국혁신당은 후보 단일화 이후 민주당의 부산 선거 전략에 맞춰 지원하려고 준비를 갖추고, 민주당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여야 3당 대표의 이번 재보선 공략 포인트를 종합하면 한동훈 ‘경제’, 이재명 ‘공명선거’, 조국 ‘야권공조’ 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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