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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현장 안벽공사 준공

공기 지연 없이 37년5개월 만에 준공
축구장 10배 면적 공사…신공법 도입해 공기단축
권태욱 기자 2024-10-20 16:31:58
대우건설 이라크신항만1단계현장 안벽공사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핵심 공정중 하나인 안벽공사의 준공증명서(TOC)를 수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안벽은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을 하역하거나 승객을 승하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로, 항만 물류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인프라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발주처는 이라크 항만청(GCPI)으로 대우건설은 2021년 8월 착공이후 37년5개월 만에 5선석 규모의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남은 준설·매립 공사와 항로준설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신항만 1단계 프로젝트가 완료된다. 

이번에 준공된 알포 신항만 안벽공사는 대우건설의 철저한 시공관리로 단 하루의 공기지연 없이 마친 프로젝트다. 사업 초기만 해도 길이 1천750m·폭 40m의 축구장 면적 약 10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사로 3년여만에 완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대우건설은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직경 1.4m, 길이 50m에 해당하는 강관파일 1천700여개를 항타하고 13만㎥에 달하는 막대한 콘크리트를 타설했다. 

대우건설 이라크신항만1단계 김기영 현장소장은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은 철저한 시공 계획과 현장관리, 그리고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기를 단축시키며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이자 이슬람 문화권의 중심으로, 3천명에 달하는 현지 근로자들과 함께하기 위해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신뢰와 협력으로 이어져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었으며 이는 발주처도 인정하고 있기에 이라크에서의 K-건설 신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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