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실물이전 금액 1천억원 돌파
2024-12-09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조선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대표 조선주 중 선박 건조 관련 상위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국내 조선주 톱4인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에 집중 투자한다. 이날 기준 해당 4종목의 총 투자 비중은 국내 ETF 가운데 최대 수준인 86%다.
아울러 기존 조선 ETF와 달리 선박 애프터 서비스와 해운 등 전후방 산업이나 중공업 섹터로 분류되는 조선 외 산업들을 제외하고 조선과 기자재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0년만에 조선업 슈퍼 사이클이 돌아오면서 국내 조선업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조선사 수주 잔고가 코로나 이전 대비 60% 증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후 선박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국제해사기구(IMO)와 EU의 환경 규제로 LNG와 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는 것도 호재다. 국내 조선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선박 수주까지 나서면서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이 상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국내 대표 조선사에 집중 투자한다”라며 “안정적인 수주 잔고와 선가의 상승 추세, 글로벌 시장의 확대 등 호재를 맞은 국내 조선주의 슈퍼 사이클에 동참하고 싶다면 순수 조선 ETF인 이 상품을 주목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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