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 iM뱅크 행장 경영 승계 진행
2025-09-22
행장을 겸임했었던 황병우 iM금융 회장이 회장직에 전념하기 위해 행장직을 용퇴함에 따라 iM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행장 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iM뱅크와 iM금융지주의 주요 경영진이 차기 행장으로 신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iM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5일 차기 iM뱅크 은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 iM뱅크 은행장 하마평에는 지주 부사장급에서 성태문 iM금융 가치경영총괄 부사장과 천병규 iM금융 경영전략총괄 부사장, 박병수 iM금융 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은행 부행장급에서는 강정훈 iM뱅크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김기만 iM뱅크 수도권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성 부사장은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지점장과 센터장을 거쳐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한 영업통으로 지주사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브랜딩 전략도 전담했다. 자본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등이 강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 부사장은 영업 전략과 재무에 특화했다.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당시 은행장 직속 TF(태스크포스)를 주도하고, 전환 이후의 영업 전략의 초안을 마련했다. 증권사와 자산관리업계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강 부행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대구가톨릭대에서 석사를 마쳤다. 신사업‧미래전략‧기획 부서장을 거쳐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실장, 이사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해 ESG 전략 방향 또한 제시했다. 전략통으로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 부행장은 iM뱅크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직원들과의 현장소통능력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권 본부를 지휘하면서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 단위의 영업 확대 전략을 추진한 데도 기여했다.
이번 인사는 iM뱅크 체질 전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황 회장이 그룹 회장직에 전념하게 되면서 신임 iM뱅크 행장은 은행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차기 은행장 인선은 12월 최종후보자 면접을 거쳐 선임하고 2026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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