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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수출 불확실성도 커져”

이승욱 기자 2024-10-25 13:00:39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경기가 하락하는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면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부종리는 2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에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 부종리는 지난 3분기 성장률 속보치 이후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은 분명히 커졌다”면서 “(오는 12월) 경제정책방향 때 올해 성장률도 다시 수정하니깐 그때 (수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와 비교해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전망한 연간 성장률 2.6%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잠재성장률을 2%로 내다보고 있다. 

최 부총리는 “올해 4분기 성장률이 어떻게 나오든 올해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할 것은 예상된다”면서도 “잠재성장률을 올리려는 노력과 잠재성장률과 비슷하게 연간 성장률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맞은 것과 관련해서는 “위기라는 것은 기회도 있다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미 대선까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우리나라 수출에 미칠 영형에 대해서는 “현재는 수출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건 분명하다”며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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