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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주수’ 행사

3년 걸쳐 10개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제작
구조물 바다 아래 가라앉혀 연결
권태욱 기자 2024-10-31 16:20:04
대우건설의 이라크 침매터널 함체제작장 주수 기념식 행사.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이라크 침매터널 현장에서 해저 침매터널 구조물을 물에 띄우는 ‘주수(注水)’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가라앉혀 물속에서 연결시켜 나가는 공법으로 만든다. ‘주수’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 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이다.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시킨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이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제작에 착수했으며 3년여의 시간에 걸쳐 길이 126m, 폭 35m, 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제작을 완료했다. 이 함체 구조물들이 운하 아래로 침설 후 연결되면 1천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이라크 침매터널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라크 신항만과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가 연결돼 항만부터 내륙 운송까지 이라크 재건 및 물류 역량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거제를 잇는 가덕 해저터널에 이은 두 번째 침매터널 프로젝트이자, 첫 번째 해외 침매터널 프로젝트로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대우건설의 침매터널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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