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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DMC역 일대, 업무·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서북권 광역 중심”

서울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 가결
철도로 단절된 남북 지역 연결
권태욱 기자 2024-11-14 10:39:56
수색역·DMC역 일대 위치도. 서울시

서울 은평구 수색역과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일대가 서울 서북권 광역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3일 열린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는 마포구와 은평구 경계에 있는 수색·DMC역 일대 대규모 부지로 면적은 44만9천371.3㎡에 달한다. 

이곳은 경의중앙선과 차량기지 탓에 수색·증산뉴타운과 상암동 업무지구가 단절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는 광역 중심 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상업시설 공급 기반 마련, 철도시설로 단절된 남북 간 연계를 위한 광폭보행교·지하연결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정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대상지 남측에 자리한 상암 DMC의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와 주거복합시설을 도입한다.  

또 K-문화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 컨벤션, 판매, 숙박시설 등을 수색역 남측에 도입하고, 공연문화지원센터와 국제교류센터를 설치해 복합문화관광의 중심으로 활용한다. 

철도시설로 인해 단절됐던 남북 간 연계를 위해 대상지 중앙을 관통하는 지하차로를 15m에서 20m로 늘린다. 광폭보행교 2곳 수색역과 DMC역 건물 상부를 연결하는 입체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한다.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이 늘어날 수 있도록 성암로변 공항철도 상부에 공공공지를 계획해 기존 경의선 숲길과 연계한 보행녹지축을 조성한다. 

높이 계획의 경우 대상지가 비행안전구역인 점과 대상지 남측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의 최고 높이를 고려해 중심부 최대 120m에서 외곽부는 60m까지 낮아지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형성을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DMC 기능을 기반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통합하는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동구 옥수동 428번지 옥수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계획 결정안과 경관계획안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및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성동구에서 사업계획승인 및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 후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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