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하며 일상 속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온 행보를 공개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4 나눔의 날’ 행사가 지난 14일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열렸다. 11월 1일부터 2주 동안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한 자리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송혜승 세이브더칠드런 국내사업부문장,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 이수경 초록우산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 속 기부,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한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참여 임직원 수는 23개 관계사 약 11만명이다. 삼성전자 해외법인도 올해 나눔위크에 처음 참가했다.
행사가 진행되면서 상영된 영상에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삼성 임직원들의 일상 기부 모습, 기부를 받은 아동을 조명한 모습, 나눔위크 기간 동안 봉사·기부·헌혈에 참여한 국내외 삼성 임직원들의 노력을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
우수 기부·봉사 임직원에 대한 시상, 나눔키오스크 기부금 전달식, 삼성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서 및 임직원 기부금으로 제작한 헌혈버스 전달식도 이뤄졌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인선 의원은 “삼성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노력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준혁 의원은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삼성에 늘 감사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계속 힘써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주영 의원은 “사회 곳곳에 따뜻한 희망의 손길을 전해준 삼성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가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신영숙 차관은 서면으로 “삼성 나눔의 날 행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봉사와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달했다.

■ 삼성전자 임직원, 나눔위크 기간 동안 지역사회 봉사 활동
이번 나눔위크 기간에는 삼성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수백개의 봉사팀이 참여했다. 여기에 임직원들은 각자 소속된 팀과 파트 등 봉사팀 외 업무조직 단위로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진행한 봉사활동은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 및 아동지원센터 방문 봉사와 공원 및 하천 등지에서의 환경 개선 활동 등이다. 이에 더해 사업장 인근을 걸으며 기부를 하는 ‘나눔 걷기 캠페인’, 지역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취약 계층 겨울 나기를 위한 헌옷 기부, 지역아동센터 교육, 유기견 보호소 봉사 등의 활동도 이뤄졌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과 브라질연구소 임직원들은 브라질 깜피나스 지역의 아동센터를 찾아 건물벽 페인트칠 등 환경 개선 및 아동과 그림을 그리며 교류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임직원들은 지난달 말 현지 학교와 비영리단체 등 약 50개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진로 멘토링, 학교 일일교사, 무료 급식소 배식 지원, 지역 사회 환경 개선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2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교육생들과 만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교육생들로부터 질문을 받으며 멘토링을 진행했다.

■ 사원증 태깅 기부 플랫폼 나눔키오스크
사원증을 태깅해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 속 기부’ 활동도 나눔위크 기간 동안 이뤄졌다.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임직원 제안으로 시작한 나눔키오스크는 23개 관계사에 확산된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 89대와 해외 39대 등 128대가 설치된 상태다.
나눔키오스크 기부 대상은 희귀질환이나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아동들이다. 기부 대상자는 협력 NGO인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초록우산과 함께 선정했다.
올해는 나눔키오스크가 설치된 미국, 중국, 인도, 태국, 베튼남 5개국의 9개 삼성전자 법인 임직원들도 나눔키오스크 기부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각 사업장별로 1명씩 나눔키오스크 화면에 소개된 아동들의 사연을 보고 기부를 했다.
나눔위크 기간에는 주말을 제외한 10일간 매일 2명씩 20명의 아동을 위한 특별모금을 했다. 전 관계사의 나눔키오스크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을 노출했다. 사내 메신저 챗봇을 통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 개설도 이뤄졌다.
나눔위크 기간 동안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이 나눔키오스크로 기부한 금액은 3억5천만원이다. 아동 1인당 1천만원씩 2억원을 기부한다는 목표를 초과한 액수다. 초과 모금액은 협력 NGO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아동들에게 연말까지 전달된다.

■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증서·헌혈버스 전달
삼성 임직원 4천여명은 나눔위크 기간 중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삼성은 1996년부터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해 나눔위크 기간 중에는 전국 42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110대를 운영했다.
이번 나눔의 날 행사에서는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2022년 1월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약 100억원을 모금해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전달하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제작해 전달된 헌혈버스는 12대다. 삼성은 총 40대의 헌혈버스를 기증할 예정이다.
여기에 삼성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서 5천장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해당 증서들은 국립암센터, 충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전국 소아암 병원에 기부돼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아동에게 사용된다.

■ 기부 활동 참여 임직원 우수자 선정
삼성전자는 이번 나눔의 날 행사에서 올해 대면 봉사,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재능기부 등 봉사와 기부 활동 참여 임직원 중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삼성전자 내 우수 봉사팀에는 올해 지역사회의 청소년 180명에게 10회에 걸친 소방·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하고 소화기 등 안전용품을 지급해 화재 예방점검 활동을 한 삼성전자 수원 EHS그룹 소속 ‘3119 봉사단’이 선정됐다.
나눔키오스크 우수 기부자로 선정된 임직원은 올해 나눔키오스크를 2천261회 태깅해 226만1천원을 기부한 삼성전자 김현주 프로다. 최다 헌혈 임직원에는 올해 18회 헌혈을 진행한 삼성전자 권태경 프로가 뽑혔다.
최다 재능기부자에는 청소년 기초 교과목 학습을 돕는 CSR 프로그램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해 올해 49시간에 걸쳐 디지털아트를 이용한 진로탐색 멘트링 등을 진행한 삼성전자 강기재 프로를 선정했다.
강기재 프로는 “아이들이 더 넓은 시야를 갖고 더 큰 목표를 향해 성장해 다시 그들의 후배들에게 자신들이 받은 만큼 물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 임직원, 기부약정 참여 중…기부금 출연·재능기부 진행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와 함께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기부약정에도 참여 중이다. 임직원들은 기부약정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된다.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CSR 프로그램에서는 금전 후원 외에 재능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재능기부는 임직원이 CSR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혜자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삼성은 기부약정을 통해 5년 연속 월 30만원 이상 기부한 임직원들을 올해부터 ‘아너스클럽’에 등재한다. 아너스클럽 등재 임직원에게는 기념패가 수여되고 삼성 주관으로 열리는 문화예술 공연 초청 등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은 인트라넷에 11월 1일 개설된 ‘아너스클럽 블로그’에서 아너스클럽 등재 임직원들의 기부에 대한 생각 등이 담긴 ‘기부스토리’를 볼 수 있다.

■ CSR 비전 청소년 교육 및 상생협력 사회공헌 활동 진행
삼성은 현재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 중이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르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 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은 삼성의 주요 CSR 활동에 대한 설명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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