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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성인 10명 중 4명꼴 생명보험 가입 시 ‘보장 범위’ 우선 고려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정기 전국 여론조사 결과
‘생명보험 종류 및 보장 범위’ 고려 응답률 38.7%
서비스 품질>해지환급금 여부>보험사 신뢰도 순
이승욱 기자 2024-11-21 10:05:21
보험금 청구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운용 자산 기준 750조원에 이르는 국내 생명보험 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4명 가까이는 생명보험 상품에 가입할 때 ‘보험 종류 및 보장 범위’를 가장 우선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1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8.7%가 생명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보험 종류 및 보장 범위’를 꼽았다. 

이어 ‘보험금 청구 및 고객상담 등 서비스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14.3%, ‘만기 및 해지환급금 여부’를 우선 고려한다는 비율은 14%로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보험사 신뢰도’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 비율은 13%, ‘보험료의 적정성 여부’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10.4%로 나타났다. ‘기타’는 2.9%, ‘잘 모름’은 6.7%로 각각 집계됐다.

남성(39.8%)과 여성(37.6%), 모두 ‘보험 종류 및 보장 범위’를 가장 우선 고려한다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16%는 ‘보험금 청구 및 고객상담 등 서비스 품질’을 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는 ‘보험사의 신뢰도’ 응답 비율이 14.1%로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보험 종류 및 보장 범위’를 꼽은 비중이 가장 컸다. 하지만 40대와 50대에서 ‘보험 종류 및 보장 범위’를 가장 우선한다는 응답이 각각 47.6%과 46.6%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60대(32.7%)와 70세 이상(30.8%)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70세 이상의 경우 20.4%가 ‘보험금 청구 및 고객상담 등 서비스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보였다. 고령자들의 경우 보장 범위보다는 보험사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11월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한 결과다.

표본수는 1천7명(1천명으로 사후가중·응답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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