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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 2명 중 1명 “도로공사 고속도로 관리 잘하고 있다”

조원씨앤아이 의뢰 1천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52.4% ‘긍정적 평가’…대구·경북지역·70대 높아
37.9% ‘부정적’…대전·세종, 블루칼라·50대↑
권태욱 기자 2024-11-26 11:55:09
한국도로공사 경북 김천 본사 사옥 전경. 한국도로공사

국민 2명 중 1명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관리에 대해 ‘잘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관리를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52.4%가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43.7%, ‘매우 잘 하고 있다’ 8.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위치한 대구·경북지역이 56.7%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이어 부산·울산·경남(55.5%), 서울(53.8%), 광주·전라(52.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농업·임업·축산업·어업 종사자 60.1%가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자영업자와 은퇴자들의 응답도 꽤 높게 나왔다. 

특히 전업주부들의 긍정적인 평가(53.7%)가 눈에 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59.0%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았으며 18~29세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7.4%로 가장 낮았다. 

반면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 22.7%, ‘매우 잘못하고 있다’ 15.2%로 부정적인 평가는 37.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지역이 44.5%로 부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강원·제주(40.6%), 인천·경기(39.9%), 대구·경북(40.6%)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에서 부정평가가 49.4%로 가장 높았고 연령대별에서는 50대(47.5%)가 가장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한 결과다. 

표본수는 1천7명(1천명으로 사후가중·응답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4만 7천700여 톤, 하루 평균 26톤 규모에 달한다. 추석과 설날 등 연휴에 생긴 쓰레기는 2천900여 톤, 하루 평균 55톤으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많다. 도로공사가 지난해에만 고속도로 쓰레기를 치우는데 20억 원 넘게 썼다. 

또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2만 건이 넘는 도로파임(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 배상액도 136억원에 달한다. 폭우와 폭설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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