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한화오션, 영국 방산업체 밥콕과 MOU

캐나다·폴란드 잠수함 수출에 우선 협력…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합의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총괄 회장,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취임 후 첫 방문
하재인 기자 2024-11-29 14:12:11
데이비드 락우드(왼쪽 세번째) 밥콕 인터내셔널 총괄 회장과 김희철(왼쪽 다섯번째) 한화오션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 확대 발판 마련을 위한 전략전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영국 전문 방산 업체인 밥콕그룹과 협력을 강화하며 잠수함 수출 역량을 세계로 확대한다.

한화오션은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오션과 밥콕 인터내셔널은 캐나다와 폴란드 잠수함 수출에 우선 협력한다. 이에 더해 다른 글로벌 함정 수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총괄 회장, 닉 하인 전 영국 왕립 해군 참모차장, 밥콕 마린 CEO, 마크 골드색 밥콕 국제협력 총괄 등이 참여했다.

이 중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총괄 회장은 2020년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을 확인했다.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총괄 회장은 “한화오션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캐나다와 폴란드 잠수함 수출 시장 및 현지 군수지원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국제 방산 수출을 위해 한화오션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함정 플랫폼 건조 경쟁력을 갖춘 한화오션과 글로벌 후속 군수지원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밥콕 간의 협력에서 기대되는 시너지가 크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글로벌 함정 수출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함정의 전 생애주기 동안 빈틈없는 유지정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사의 방산 분야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 밥콕 캐나다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협력 협약을 맺었다. 올해 2월에는 폴란드에서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글로벌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팀 협약을 체결했다.

밥콕은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2022년 폴란드 호위함 사업을 수주해 현재 폴란드 현지에서 함정을 건조하고 있다. 향후 유지보수 분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캐나다 해군의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