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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

고객 편의 향상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 평가 받아
ESG 경영 방침 따른 사회적 책임 실현 노력 인정
하재인 기자 2024-12-09 18:05:44
대한항공 B787-10.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3회 연속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 활동을 지속 개선하고 있는지 2년마다 평가하는 제도다.

대한항공은 2020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CCM 인증을 받았다. 이후 2022년과 올해 하반기 선정으로 3회 연속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항공사 중에서는 최초의 CCM 인증 기업 3회 연속 선정이다.

이번 CCM 인증 기업 선정에서는 대한항공의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시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모바일 앱 마이페이지를 사용자 편의에 맞춰 전면 개편했고 챗봇 상담 서비스 메뉴를 세분화했다. 여행 준비에 필요한 주요 내용과 항공권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여행 준비’와 ‘마이 페이지’ 메뉴도 신설했다. 여기에 기내식 스테이크 메뉴의 소고기 품질 향상과 고품질 버터 변경 등 소비자 제언을 바탕으로 한 상품, 업무 절차, 시스템 개선도 지속했다.

이에 더해 ESG 경영 방침에 따라 미래 세대를 생각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려고 한 노력도 인정 받았다. 현재 대한항공의 사내 24개 봉사단체는 국내외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랑의 쌀’ 기증과 몽골 ‘대한항공 숲’ 식림 행사 등은 20년 이상 진행 중이다. 퇴역 항공기 자재와 폐유니폼·정비복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소비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 관리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항공기 운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하는 종합통제센터를 전면 리모델링했다. 보잉과 에어버스에는 기단 현대화를 위해 최신 기재를 계속 도입하고 있다. IATA 난기류 인식 플랫폼에도 가입했다. 이를 통해 세계 항공사들이 수집하고 공유하는 난기류 정보를 항공기 운항에 실시간 반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기본에 충실한 경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이번 CCM 인증 외에도 다양한 항공사 평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항공업계 평가사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 평가에서는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받았다. 2024년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품질지수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가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항공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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