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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해외 의결권 자문사들, 박재현 대표 해임 등 반대 권고”

ISS·GL “주주제안 대표해임건 충분한 근거 제시 못해”
권태욱 기자 2024-12-10 11:02:46
한미약품은 세계적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GL)가 19일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의 ‘4개 안건 모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0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ISS와 GL은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박재현(사내이사)·신동국(기타비상무이사) 해임의 건과 박준석(사내이사 후보)·장영길(사내이사 후보) 선임의 건에 대해 모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ISS는 “지난 2년간 한미약품이 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을 고려할 때 박 대표 등의 부실 경영을 주장하는 주주제안(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측 해임 요구는 불합리하다고 판단된다”며 “주주제안 측은 두 명의 현직 이사진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GL도 주주제안 측이 현 이사진 교체가 필요한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현 경영진이야 말로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많다는 의견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고 권고사유를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주총을 열어 한미사이언스측이 제안한 안을 처리한다. 안건으로는 △박재현 대표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 해임 안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의 신규이사 선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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