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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씽큐 API 개방…스마트홈 플랫폼 통합 연결

‘LG 스마트솔루션 API 개발자’ 웹사이트 개설
개인용 씽큐 API·기업용 씽큐 비즈니스 제공
LG전자 제품 원격제어·관리 앱에 가전 연동
하재인 기자 2024-12-17 17:48:12
LG 씽큐의 API를 활용해 구현한 스마트홈 연출 이미지. LG전자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식 개방하는 ‘LG 스마트솔루션 API 개발자’ 웹사이트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간 데이터를 교환하고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연결 고리'다. 개발자들은 개방된 씽큐의 API를 통해 LG전자 제품 데이터와 기능을 자신의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으로 가져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LG 씽큐의 API는 개인 사용자용 ‘씽큐 API’와 기업 파트너용 ‘씽큐 비즈니스 API’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가정이나 빌딩 등에 설치된 LG전자 제품의 원격 제어 및 다양한 플랫폼과의 통합 연결 등을 할 수 있다.

개인용 씽큐 API는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에서 LG 씽큐 앱에 등록된 가전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홈어시스턴트’ 이용자들은 씽큐 API 개방을 통해 기존에 구축한 스마트홈 환경에서 26종의 LG 가전을 추가로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홈어시스턴트는 전 세계 약 100만명의 사용차가 참여해 스마트홈 기능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커뮤니티 기반 오픈 플랫폼이다.

기업용 씽큐 비즈니스에서는 API를 활용할 경우 주거용 대형 빌딩 관리 앱에 LG 가전을 연동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빌딩 관리 앱으로 공용 공간에 비치된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 예약을 할 수 있다. 빌딩 관리자는 LG전자 온습도 센서 연동을 통해 건물의 이상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 발생시 알림 기능으로 대처할 수 있다.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 김건우 상무는 “씽큐는 API 공식 개방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홈 파워유저들과 B2B 사업자와의 협업을 확대한다”며 “LG전자 제품으로 최적화된 스마트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외부 제품과 서비스를 LG 씽큐 플랫폼에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앳홈의 스마트홈 허브 ‘호미’는 현재 약 5만종의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한다. 앳홈 앱스토어에는 필립스와 아카라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1,000여개의 앱이 등록됐다.

향후 LG전자는 앳홈의 개방형 생태계와 IoT 기기 연결성을 AI홈 허브 ‘LG 씽큐 온’에 통합해 생성형 AI가 고객을 이해하고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AI홈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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