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야의 종’ 주인공은 누구…시민대표 발표 임박
2023-12-17

서울시가 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을 타종할 시민 영웅으로 배우 고두심·김석훈씨, 야구인 김성근씨 등 11명을 선정했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지난달 7~29일 시민들로부터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 90여명을 추천받은 뒤 ‘타종인사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제야의 종 타종인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타종 인사는 역경을 극복하며 사회적 귀감이 된 시민, 선행으로 감동을 준 시민,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시민,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시민,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위를 선양한 시민 등의 분야에서 뽑혔다.
이들은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4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 진행하는 33번 타종에 직접 참여한다.
서울시는 “각계각층에서 본보기가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얼굴들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39년째 쌀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씨, 아빠 육아문화 확산으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김기탁씨, 25년간 2만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한 김춘심씨, 교량 위에서 추락 직전의 운전자를 구한 박준현 소방교, 45년간 700회 넘게 헌혈을 한 이승기씨,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 한솔’ 김한솔씨가 포함됐다.
또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씨와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는 배우 김석훈씨, 최근 JTBC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자기 삶의 태도와 철학을 선보이고 있는 김성근씨가 참여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제야의 종 타종으로 우리 사회의 의인들이 보여준 선한 영향력이 새해에도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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