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의 시사칼럼] 인공지능 시대의 한글
2024-10-29

문재인 정부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이효성 작가가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검찰 정권의 탄생과 폭정, 그럼에도 품어야 할 희망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 정치 비평서로, 국민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퇴행하고 있는지, 그 배경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제6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이 권력을 남용하며 법치와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 책에서는 특히 권력자가 민주적인 절차를 악용해 독재로 치닫는 역사적 사례로 시작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퇴행이 초기 단계에서 멈추지 않으면 더 큰 희생을 치를 수밖에 없다”며 “깨어있는 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금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등불과도 같다”면서 “위기의 시대일수록 더 침착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대처해야 한다. 결국 봄은 오기 마련이니까.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이 깨어 있고,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로 대화하고 협력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이라며 독자들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 전 위원장은 1951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서울대 문리과대학 지질학과와 서울대 신문대학원을 졸업했고, 서울대 대학원 신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언론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언론학 박사). 성균관대학교 언론학 교수로서 언론과 권력, 정치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론, 비판 커뮤니케이션 등을 주로 연구하고 가르쳤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 및 정책실장, 기독교방송 객원해설위원,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및 한국기자상 심사위원장, 동경대학교 객원교수, 컬럼비아대학교 방문교수, 성균관대 사회과학연구소장 및 언론정보대학원장,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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