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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25’ 퍼스트룩서 ‘비전 AI’ 공개

AI 스크린 라인업 확대 계획 발표
‘아트 스토어’ 적용 TV 라인업 확장
하재인 기자 2025-01-06 18:10:21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이 현지시간 5일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5’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 전시회 ‘CES 2025’에 앞서 ‘삼성 퍼스트 룩 2025’를 진행하며 ‘비전 AI’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현지시간 5일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약 500여개의 미디어가 참석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연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퍼스트 룩 2025’ 행사 참여자가 비전 AI 컴패니언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 AI 스크린 새로운 방향성 ‘비전 AI’

이번 CES 2025에서 공개되는 ‘비전 AI’는 삼성전자의 AI 스크린의 새로운 방향성을 의미한다. 기존 TV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니즈,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스스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맞춤형 스크린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콘텐츠 시청 중에도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 외국어 콘텐츠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실시간 번역’,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사용자의 생활 패턴, 기기 사용 이력,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홈 인사이트’와 가족이나 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패밀리·펫 케어’ 등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기능들도 지원한다.

이에 더해 ‘비전 AI 컴패니언’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관심사와 질문을 바로 시각화하는 개인 맞춤형 AI다.

향후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구글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의 경우 스마트 모니터(M9)에 ‘코파일럿’ 서비스를 탑재해 시청 중인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를 검색하거나 콘텐츠 추천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TV 제품에도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 퍼스트 룩 2025’ 행사 참여자가 2025년형 Neo QLED 8K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 2025년 AI 스크린 라인업 확대 계획 발표

이번 행사에서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5년형 ‘Neo QLED 8K(QN990F)’의 최초 공개도 이뤄졌다.

2025년형 Neo QLED 8K는 보다 강화된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고 초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탑재한다. 이 중 ‘8K AI 업스케일링 Pro’는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그레이드한다. ‘오토 HDR 리마스터링 Pro’ 기술은 컬러와 입체감을 풍부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는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Neo QLED 8K까지 지원한다.

삼성 퍼스트 룩 행사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M 엔터테인먼트가 협력해 이클립사 오디오를 지원하는 Neo QLED 8K TV와 HW-Q990F 사운드바로 에스파의 ‘Whiplash’ 영상을 시연할 예정이다.

115형과 100형 Neo QLED 모델도 이번 CES에서 최초 공개했다. 115형 TV는 올해 보다 강화된 삼성전자의 AI 화질과 음질 기술을 적용했다. 초대형 TV 라인업도 98형 Neo QLED 8K에 더해 85형 Neo QLED 4K와 83형 OLED까지 공개했다.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 소자가 밝기와 색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는 101, 114, 144형까지 선보였다.

‘삼성 퍼스트 룩 2025’ 행사 참여자가 오디세이 3D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 아트 스토어’ 적용 모델 Neo QLED 및 OLED로 확대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위한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올해 Neo QLED 및 OLED 모델로 확대한다. 아트 스토어 내 콘텐츠는 신규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다양화한다.

2025년형 ‘더 프레임’은 원 커넥트 무선 연결 기능을 최초로 지원한다. 박스를 통해 TV와 외부 기기들을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고 무선 연결을 통해 TV 주변 어디에도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트 페어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삼성 ‘더 프레임’은 아트 바젤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 퍼스트 룩 2025’ 행사 참여자가 더 프리미어 5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 업계 최초 ‘더 프리미어 5’ 신제품 등 공개

삼성전자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더 프리미어 5’ 등의 신제품도 이번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더 프리미어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해 기존 프로젝터를 넘어선 제품이다. 교육, 비즈니스, 가정 등의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화면을 조작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낼 수 있는 직관적인 UI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홀로 디스플레이와 미러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스크린도 공개했다.

홀로디스플레이는 물리적 매질 없이 공중에 상을 맺히게 하는 스크린 기술이다. 삼성의 왜곡 방지 기술을 적용해 낮에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미러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거울 폼팩터와 높은 반사율을 구현했다.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스킨케어 방법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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