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국민은행장 “소상공인과 상생가치 실현”…3조원 정책자금 비대면 대출
2025-01-22

이환주 신임 KB국민은행장은 “우리는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고객이 중요한 선택을 하는 매 순간 가장 먼저 KB국민은행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KB국민은행 9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환주 행장은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행장은 은행장으로 내정된 후 첫 출근길에서 ‘신뢰’라는 말을 5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30여 년 넘게 KB와 함께 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KB국민은행 임직원에게는 선임, 후임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면서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가짐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KB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위한 메시지들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시선을 밖으로 돌려 새로고침의 방식으로 오늘의 KB국민은행을 직시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리테일(소매금융), 기업금융,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자본시장, 디지털 등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통찰하며 재정의하고 재설계해야 한다”며 “고객의 눈높이에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끊임없이 찾고 집단지성과 과감한 새로고침의 방식을 통해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절박한 혁신 과정을 반복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B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목적에 집중하고, 목적 달성에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 행장은 “지금처럼 대부분의 경쟁자들과 전략 방향이 대동소이한 상황에서는 작은 차이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고, 작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실행력이 경쟁에서의 승부를 가르게 된다”며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는 소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을 경계하면서 숲 전체를 바라보고 나무 하나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행장은 끝으로 “우리 KB국민은행과 대한민국은 참 많이 닮아 어려움을 만났을 때 주저 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단단히 뭉쳐 극복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KB의 저력과 ‘No.1 DNA’를 믿고, KB국민은행의 꿈과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행을 함께 시작합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1991년 KB국민은행에 입사해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지냈다. 2021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역임 등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
특히 2022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명확한 방향성과 비전 제시로 신속한 조직 정비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어 냈고,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을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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