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하나카드 “채무조정 후 성실상환자, 신용회복 돕는다”
2024-11-28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2일 취임식에 맞춰 하나금융지주 주식 3천주를 장내 매입했다.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그룹의 주가 부양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하나’만의 고객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하자”는 포부를 밝혔다.
전 직원이 고객 중심의 영업 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고객이 먼저 찾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면서 고객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는 뜻을 밝히고, 은행장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 행장은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고객기반 확대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의 혁신 △고객 중심 기업문화 재정립 등 3대 핵심전략도 제시했다.
이 행장은 본인의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갖춘 현장 전문가로 영업점에서 첫 은행 생활을 시작해 기업금융전담역(RM), 지점장, 영업본부장 등 영업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현장영업의 선봉에 서 왔다. 영남영업그룹장, 중앙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을 역임 당시 고객을 직접 방문하는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기반으로 시장의 변화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했다는 게 하나금융그룹의 설명이다.
2023년 하나카드 대표이사 취임 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트래블로그를 통해 하나카드를 넘어 업계 전체에 열풍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최근 가입자 700만명, 환전액 3조원 돌파, 고객이 아낀 수수료는 1천700억원을 넘는 등 기록을 세웠다.
이 행장은 과거 은행 영업그룹장 시절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은행의 성장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을 발굴해 격려했고, 하나카드 대표 재임 시 전 직원 탁구대회와 ‘호호청과’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앞장섰다.
영업 노하우와 리더십 관련 강의를 50여 차례에 걸쳐 진행하기도 했다. 취임 후에도 고객관리, 리더십, 영업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월 2회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