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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굿디자인 어워드’ 19개 제품 수상

현대차 ‘DICE·SPACE·CITY POD’, 운송 부문 수상
기아 수상작 ‘K4’, 오퍼짓 유나이티드 기반 디자인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로보틱스 분야 절반 수상
하재인 기자 2025-01-17 17:50:04
현대차·기아의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아 K4, 가정용 충전기, 엑스블 숄더, 모베드 딜리버리,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포니 디퓨저, 달이 딜리버리, 멀티랜턴. 중앙은 DICE·SPACE·CITY POD.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미국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19개 제품의 수상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부문별 우수 디자인 제품을 선정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DICE’, ‘SPACE’, ‘CITY POD’가 운송 부문 상을 수상했다.

DICE는 AI를 기반으로 탑승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다. SPACE는 이용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공공 모빌리티다. CITY POD는 수소 에너지기술이 적용된 물류 모빌리티다.

기아의 해외 전략형 모델인 K4도 수상 목록에 올랐다.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강인항 형태를 강조한다. 전면부에는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라이팅 기술을 적용했다. 측면부는 루프에서 후면부 끝까지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을 갖췄다.

수상작 중 하나인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와 넓은 실내가 특징이다. 여기에 한국의 밤을 연상시키는 색상을 활용하고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경우 로보틱스 부문에서 엑스블 숄더, 달이 딜리버리, 모베드 딜리버리, 스마트팩토리 보전로봇, 서비스 로봇 달이의 5개가 우수 디자인 선정에 성공했다. 전체 로보틱스 분야 수상작 10개 중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중 로보틱스랩의 엑스블 숄더는 산업용 착용 로봇이다. 착용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한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금속 느낌을 부각하고 센서 노출을 최소화했다.

이에 더해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다이캐스트의 지속 가능 패키지, 멀티 랜턴, 포니 디퓨저 등 생활 밀착형 제품과 브랜딩 디자인도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성공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한 성과”라며 “기존 틀을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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