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남4구역’ 건축심의 통과… 2천331가구 공급
2024-05-29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아파트 간판이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으로 걸리게 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열린 한남4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건설업계 1위인 삼성물산이 업계 2위인 현대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 1천163명 중 무효표 16표를 제외한 1천26명(88.2%)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기호1번 삼성물산이 675표(65.8%), 기호2번 현대건설이 335표(32.7%)를 얻어 삼성물산이 2배 이상 앞섰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서울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손꼽히는 압구정 3구역을 포함한 서울 주요 랜드마크 단지 수주에도 한발 앞서 나아가게 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전에서 조합원 분담금 상환 최대 4년 유예, 공사비 인상분 최대 314억원 분담, 한강 조망 100% 보장 등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워 조합원 공략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남4구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적인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약속했던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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