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지난 2022년 상장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ETF의 최종판”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D(슈왑)’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연 최고 12%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이 본부장은 “데일리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까지 축소하고, 분배재원을 연 12%까지 극대화해 안정적인 성장성과 배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배재원을 연 12%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12%가 아닌 더 많은 분배를 선택하면 과거 일본시장과 동일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997년 일본에 처음으로 도입된 월분배 펀드는 약 400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가 운용사들의 과도한 분배율 경쟁으로 현재 규모는 반토막난 상태다.
그러면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성장과 분배의 밸런스를 맞춘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과거 일본에서 월지급식 펀드가 큰 인기를 끌 당시 과도한 분배금 경쟁이 생겼고, 결국 원금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최근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에도 다양한 목표 분배율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기초자산의 성장가능성을 뛰어넘는 과도한 분배금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년 말 전체 월지급식 펀드 1천100개 가운데 30%의 펀드가 분배금 전액을 투자원금에서 차감해 분배해 모럴 해저드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형 토탈리턴(TR) ETF 상품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일본시장 사례와 같이 과잉경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 금융당국이 적정 시점에서 조치해 바람직했다고 본다”라며 “한국 ETF는 정보 투명성 측면에서 공개돼 있어 투자자 스스로 커버드콜 ETF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월배당 ETF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월배당 ETF는 현금흐름과 성장성을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TIGER ETF만의 노하우를 통해 혁신적인 상품들을 개발하고,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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