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코스피 3.8% 코스닥 4% 급락···새 정부 들어 최대 낙폭
2025-08-01

특히 미국의 고용시장 환경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심리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여기에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이날 마감되면서 새롭게 설정한 상호관세율이 적용되면서 관세 불확실성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1일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40포인트(-1.23%) 내린 4만3588.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38포인트(-1.60%) 내린 623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72.32포인트(-2.24%) 내린 2만650.13에 각각 마쳤다.
더구나 1일 발표한 미국의 7월 비농업 일자리는 6월보다 7만3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
본격적인 상호관세 적용과 맞물려 앞으로 경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커질것으로 우려했다.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간 갈등이 급기야 '핵 위협'까지 확대하면서 주가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핵 위협'을 가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어리석고 선동적인 발언들이 단순한 말이 아닐 경우를 대비해 핵 잠수함 2척을 적절한 지역에 배치할 것을 명령했다"고 강조 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재와 의료건강,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와 금융, 기술도 2% 안팎으로 내려 앉았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아마존이 8% 넘게 급락한 것을 포함해 애플도 매출이 전년 대비 10% 뛰는 등 예상치를 웃돈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 악화로 2% 이상 내렸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주는 금리하락 압력에 주가가 3% 안팎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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