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지수 동반 하락, 상호관세·고용 충격에 급락…나스닥 2.2%↓
2025-08-02

증권가에서는 최근 화장품주의 주가 하락에 대해 3분기 업황에 대한 불안감이 차익 실현 물량으로 나온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화장품의 중장기 업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기존 전망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분위기다. 그래서 코스피가 마냥 오를수만 없기 때문에 이젠 실적과 미래 기대감을 갖춘 종목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일 “하반기 종목간 실적 격차 더욱 심화해 옥석가리기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업종 주가 하락은 산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우려보다 3분기 업황에 대한 불안감이 단기 차익 실현 물량으로 나오는 듯 하다”며 “미국에서는 한미 관세협상 관련 가격 상승 우려 때문에 한국 화장품에 대한 사재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업황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지난 2022년 이후 K뷰티 글로벌 모멘텀은 꺽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 “한국콜마,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실적 모멘텀 기대”
대신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30% 올렸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선케어 성수기 및 미국 법인의 흑자 기조가 유지되며 이익 개선세가 지속됐다”며 “하반기 미국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실적 모멘텀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3천3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828억원으로 전망했다.

■ “네오팜, 수출 비중 상승하면서 K뷰티 글로벌 모멘텀에 편승”
메리츠증권은 네오팜에 대해 적정주가 2만6천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오팜은 국내 최고의 피부관리‧보습제로 아이부터 어른, 병원에서 일반까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하며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익을 구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 제한적인 사업이 밸류에이션과 성장 여력에 한계로 작용해왔는데 최근 수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K뷰티 글로벌 모멘텀에 편승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네오팜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8% 증가한 324억원, 6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채널별로 보면 제로이드의 올리브영 신규 입점 효과가 두드러지고, 전체적으로 수출이 전년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마진 OEM 매출 비중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분기에 비해 숫자로 보이는 실적은 밋밋해 보이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 키움증권 “실리콘투는 K뷰티 해외 채널 확장에 앞장”
키움증권은 실리콘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24% 증가한 6만2천원을 제시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K뷰티의 해외 채널 확장과 함께하고 있다”며 “특히 K뷰티에 대한 수요가 피어나고 있는 유럽과 중동의 경우 브랜드사들이 직접 마케팅이나 유통을 관리하게 쉽지 않기 때문에 향후 브랜드사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화장품 수출 내 비미국 지역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K뷰티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성장할 전망”이라며 “비미국 지역 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K뷰티 수요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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