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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두바이서 3천200억원 규모 오피스 타워 수주

‘이머시브 타워’ 단독시공
권태욱 기자 2025-01-22 17:55:33
 ‘이머시브 타워’ 투시도.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3천200억원 규모의 고급 오피스 빌딩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지역에 있는 ‘이머시브 타워’ 1개 동을 신축하는 공사로,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가 발주했다. 

건물은 지하 3층∼지상 36층, 연면적 11만4천474㎡ 규모로 지어진다.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기준도 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이 2020년 지하 7층 지상 54층 규모로 완공한 최고급 오피스 타워인 ICD-Brookfield Place도 DIFC내에 위치해 있다. 

공사비는 한화 약 3천200억원(2억3천만 달러)으로, 쌍용건설이 단독으로 공사를 맡는다. 

프로젝트 발주처인 DIFC(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는 2004년 설립돼 빠르게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선두 금융 기관으로 자리잡은 기업이다. 

쌍용건설은 기존의 두바이 최대 발주처인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에마르(Emaar)에 이어 이번에 DIFC를 발주처로 확보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에서 그동안 쌍용건설이 보여준 최상위 수준의 공사 품질에 힘입어 최저가가 아님에도 수주를 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해내고 있다”면서 “당사의 강점인 고급 건축 분야에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1997년 두바이에 처음 진출한 후 지금까지 15개 프로젝트를 통해 약 4조2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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