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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가상자산 ETF 지속 건의…밸류업 꾸준히 추진”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미성년자 ISA 도입 적극 건의할 것”
이현정 기자 2025-02-05 11:43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업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토큰증권 제도화를 지원하고,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등을 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미국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노후 경제 안정과 국민 자산 증대를 위한 5대 과제로 밸류업, 인프라 개선, 모험자본 공급, 모멘텀 발굴,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해부터 정부가 추진했던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밸류업 정책은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은 물론 국민자산 증대를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종합전략”이라며 “운용사는 주주적 인게이지먼트를 책임감있게 행사하고, 증권사는 리서치 커버리지 확대, 채권자본시장(DCM)‧주식자본시장(ECM) 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밸류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관련해서는 “국민 자산 형성을 위해 도입된 ISA는 가입자 587만명, 가입금액 32조원으로 명실상부한 국민 재테크 통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ISA의 가입 대상을 미성년자로 확대해 ‘주니어 ISA’가 도입될 수 있도록 당국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11월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공모펀드 직상장도 2분기부터 거래가 개시될 수 있도록 업무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직접·간편·신속한 일반 공모펀드 거래를 통한 투자자 편익 증진과 함께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 원활한 상장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금융투자협회의 중점 사업이었던 디딤펀드에 대해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평균수익률이 3.56%,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7.14%로 출시 후 꾸준한 자금 유입과 조정 국면에도 준수한 수익률 등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사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 추가 및 판매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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