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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전 세계 순차 출시

미국, 영국, 인도 등 120여개국

하재인 기자 2025-02-07 10:37:52

두바이 The Bay Festival City Mall에 위치한 Galaxy Experience Space.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 전 세계 출시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미국, 영국, 인도, 태국 등을 시작으로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는 46개로 확대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번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쇼핑몰에 위치한 Galaxy Experience Space. 삼성전자

■ 사용자 상황 이해하고 분석하는 AI 경험 제공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 중 ‘나우 브리프’ 기능은 일상 속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나우 바’를 통해 잠금 화면에서도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측면 버튼을 눌러 AI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말로 명령어를 입력해 작업을 처리할 수도 있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서클 투 서치’ 기능도 향상했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적용을 통해 기존 이미지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이 지원된다.

갤럭시 AI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강화하는 ‘글쓰기 어시스트’와 ‘그리기 어시스트’도 적용된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Santa Fe Mall에 위치한 Galaxy Experience Space. 삼성전자

■ 다양한 카메라 성능 향상 관련 기능 탑재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은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하는 '프로스케일러' 기능을 보유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 품질을 약 40% 이상 개선했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도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해 화질, 시인성, 전력 효율 등을 향상했다.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도 탑재했다. 어느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상 조리개’ 기능도 갤럭시 S25 시리즈에 추가했다. '삼성 로그' 기능을 통해서는 풍부한 영상미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콘텐츠 자격증명’ 기술도 스마트폰 최초로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데이터에 편집 이력을 남겨 콘텐츠 출처 및 편집 여부가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