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삼성운용 ‘KODEX ETF’ 순자산 70조원 넘어…업계 최초

7개월 만에 순자산 10조원 증가
이현정 기자 2025-02-10 10:24:44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DEX ETF’의 순자산이 업계 최초로 70조원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60조원을 넘긴 후 7개월여만이다. 

초단기형부터 해외 지수형, 월배당 커버드콜, 신개념 테마 등 30개의 다양한 상품이 1천억원 이상 순자산 증가를 기록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국내 대표 초단기형 ETF인 ‘KODEX 머니마켓액티브’와 ‘KODEX CD1년금리플러스액티브’의 순자산은 각각 4조8천400억원, 8천800억원 성장했고, 최근 총보수를 업계 최저인 0.0062%로 낮춘 미국대표지수 상품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은 합산 2조5천600억원에서 5조7천500억원으로 125.2% 증가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입법예고에 따라 지난달 24일 기존 ‘분배금 자동재투자형(TR)’에서 ‘분배금 지급형’으로 변경한 이후 개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동종 상품 가운데 358억원으로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커버드콜 상품 라인업을 10개로 늘리면서 1조3천억원 순자산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국내 자산을 활용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합산 순자산은 2천억원을 넘었다.

지난달부터 외국납부세액공제 제도가 변경돼 해외 주식의 배당 수익 세금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월배당 커버드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KODEX AI전력핵심설비’, ‘KODEX 미국서학개미’,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KODEX TDF2050액티브’ 등 다양한 지역, 유형, 자산의 상품들이 순자산 1천억원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KODEX의 개인 순자산 규모는 12조4천억원에서 17조1천억원으로 37.9%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는 해외주식형 순자산의 경우 7조3천억원에서 11조8천억원으로 62.1% 늘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고객과 고객 수익률에 집중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ETF 시장이 200조원을 넘어 300조원 이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