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은 지난해에 매출 11조7,002억원, 영업이익 3조5,128억원, 당기순이익 3조7,80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501%, 당기순이익은 290%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과 2021년에 이은 역대 3번째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30%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1% 수준이다.
HMM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중동 구간 물동량 증가로 모든 노선에서 운임이 상승했다. 실제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지난해 평균 2,506포인트로 2023년 평균 1,005포인트 대비 149% 상승했다.
HMM 관계자는 “2024년 1만3,000TEU 신조 컨테이너선 12척 도입 및 미주항로 투입, 멕시코 신규항로 개설,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춘 최적의 운송 서비스망 구축 등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HMM은 올해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갈등과 공급망 재편 가속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과 전 세계 교역 위축 등 수급 불균형을 예상 중이다.
이에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을 포함해 LNG 추진선 등 친환경 컨테이너선 도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서비스도 대서양, 인도, 남미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지난해 발표한 2030 중장기 전략을 중심으로 선대 확장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친환경 규제 대응,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경쟁력 강화 방안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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