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분석] 재무통 아닌 ‘주택통’ 대표이사 앉힌 현대건설·DL이앤씨…왜?
2024-11-18

현대건설은 1조원 규모의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이 사업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약 34만9천㎡(10만5천619평) 규모의 지하 10층~지상 39층짜리 2개동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1조1천87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Trophy Asset)’ 랜드마크 자산으로 상업용 오피스 등급 분류체계 중 최상위 등급을 건설한다.
부지 내 초대형 오피스 1개 동과 6성급 호텔이 새롭게 자리 잡고,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전략적 투자자(SI)’로의 전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와이디427PFV에 주요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주도해왔으며 최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한 가양동 CJ 부지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역은 국내 모든 도시와 전 세계를 잇는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고급 인력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국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수많은 개발사업 경험과 시공 기술을 투입해 프로젝트 안정성 및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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