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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해외 ETF 비중 55.1%로 확대"

국내 주식형 ETF는 감소… 채권형 ETF는 20.3%로 증가
"연금고수’들은 해외 주식형 ETF 79.1% 투자"
이현정 기자 2025-02-14 14:52:18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계좌(DC·IRP)를 통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금 중 55.1%가 해외 주식형 상품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말 49.6%였던 해외 주식형 ETF 비중은 지난해 말 55.1%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채권형 ETF 투자 비중도 14.5%에서 20.3%로 증가했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 투자는 29.1%에서 14.2%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5%에 해당하는 '연금고수'들의 해외 주식형 ETF 투자 비중은 79.1%를 기록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나스닥100(25.8%)과 S&P500(23.9%) 등 지수형 ETF였으며, 이어 미국 테크 섹터 ETF가 12.7%를 차지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개별 종목 중심의 ETF 투자 비중은 10.3%로 나타났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해외 주식형 ETF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DC·IRP 계좌 내 ETF 자산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일부 섹터나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유형의 ETF를 균형 있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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